한지혜와 중국배우 육의(왼쪽부터)가 '천당수'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진제공=중화TV

한지혜의 중국 진출 드라마 '천당수'가 케이블TV 중화TV를 통해 한국에 방송된다.

한지혜의 중국 데뷔 드라마 '천당수'가 중화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중화TV

중화TV는 '25일부터 '천당수'가 방영을 시작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시청자와 만나게 된다'고 밝혔다. '천당수'는 천국의 자수란 의미로 한지혜는 천재 자수 디자이너 전채희 역으로 출연한다. 한지혜는 생모를 찾아 중국에 온 한국인으로 천재적인 예술 감각과 온화함, 성실함을 무기로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최고의 자수를 만들어 내는 인물이다. 남자 주인공은 '철면가녀'에서 장나라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인기 배우 육의가 맡아 한국배우들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드라마는 아름다운 해상도시 쑤저우(이하 소주)에서 사라졌던 국보급 자수 보물인 '천당수'를 찾아 헤매는 과정으로 한국에서 온 전채희와 싱가포르 출신의 원사랑이 소주 남자 광량(육의)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삼각관계를 색다른 방식으로 펼쳐냈다. 또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중국 소주의 명소도 볼거리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졸정원'과 '유원', 당나라 시인 장계의 명시 '풍교야박'의 실제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한산사', 동양의 피사의 사탑이라 일컬어지는 '호구탑' 등 소주의 절경과 함께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중국 백화상 최고영화상을 4회 수상한 황건중 감독을 연출을 맡았고, 지난해 12월 소주TV에서 방송돼 평균 9%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