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가는 데 실 간다' '헌 짚신도 짝이 있다' 이런 속담 들어봤지? 철에 철썩 붙는 자석도 이런 짝이 있어. 자석의 짝이 뭐냐고? 바로 N극과 S극이야. 자석을 보면 N극은 빨간색으로, S극은 파란색으로 예쁘게 색칠까지 해놓았잖아.

자석은 양끝 부분의 힘이 가장 세. 이렇게 힘이 가장 센 끝 부분을 자석의 '극'이라고 하지. 그런데 왜 이름을 N극과 S극이라고 붙였을까? 자석의 중간을 실로 매달아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면, 자석의 양끝은 각각 북쪽과 남쪽을 가리켜. 그래서 북쪽을 가리키는 쪽은 영어 단어 'North(북쪽)'의 첫 글자를 따서 N극, 남쪽을 가리키는 쪽은 영어 단어 'South (남쪽)'의 첫 글자를 따서 S극이라고 정했어.

N극끼리, S극끼리는 서로 싫어해서 아무리 붙어 놓아도 서로 밀어내 떨어져 버려. 하지만 N극과 S극은 서로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조금만 가까이 가져가도 철썩 달라붙지. 찰떡처럼 붙어 있는 N극과 S극을 떼어놓고 싶은 심술이 생길 정도라니까. 둘은 양끝에 있으니까 혹시 가운데를 자르면 N극만 가진 자석, S극만 가진 자석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자석을 이루는 수많은 자기 분자는 각각 N극과 S극을 가지고 있어. 자석은 이 자기 분자들이 N극은 북쪽, S극은 남쪽을 향해서 쭉 이어져 있는 거야. N극-S극-N극-S극-N극…, 이런 식으로 말이야. 그래서 자석을 반으로 자르면 N극의 반대쪽에는 S극이 생기고, S극의 반대쪽에는 N극이 생겨. 새로운 자석 두 개가 생기는 거지. 계속 반으로 자르고 또 자르고 잘라도, 아무 곳이나 잘라도 마찬가지야. 이건 막대자석 두 개, 세 개, 여러 개를 계속 이어 놓아도 자석이 되고, 떼어도 자석이 되는 것과 같아.

자석의 힘과 전기의 힘은 비슷한 성질을 가졌어. 자석이 항상 N극과 S극이 짝을 이루듯이 전기도 (+)전기와 (-)전기가 짝을 이루거든. 다만 (+)전기와 (-)전기는 나눌 수 있지만, N극과 S극은 나눌 수 없다는 점이 달라. 과학자들도 N극이 S극보다 강한 힘을 가진 자석을 만들긴 했지만, 지금까지 두 극을 분리하지는 못했어. 만약 여러분 가운데 N극과 S극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사람이 있다면 노벨상을 받을지도 몰라.

퀴즈 풀고, 선물 받으세요!

퀴즈1) 자석은 왜 일정한 방향을 가리킵니까?
지구의 북극과 남극이 넓어서
지구가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지구가 커다란 자석이기 때문에
바람이 한쪽 방향으로 불고 있기 때문에
북극과 남극은 화산과 지진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퀴즈2) 자석의 극의 종류는 ( 1, 2, 3 )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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