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진 기자] 할리우드 기대작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는 개봉 첫날 총 21만87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는 개봉 전부터 75% 이상의 높은 점유율로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광풍을 예고한 바 있다.
지금까지 ‘캐리비안의 해적’은 사기꾼이자 이기적인 선장 잭 스패로우(조니 뎁)를 중심으로 벌어진 예측불허의 바다 모험을 그린데 비해 네 번째 시리즈에선 잭 스패로우에 지지 않는 여 해적이 등장, 영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소름끼치도록 매력적인 인어와 천혜의 자연 속에 감춰진 ‘젊음의 샘’ 등 새로운 요소들로 극적 긴장감을 더한 잭 스페로우의 이번 여정은 3D로 제작돼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동안 1, 2위를 각각 차지하며 5월 극장가 양강 체제를 구축했던 한국영화 ‘써니’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소스 코드’는 19일 각각 8만4788명, 1만783명을 동원하며 2, 3위로 밀렸다.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와 같은 날 개봉한 홍콩영화 ‘삼국지: 명장 관우’는 개봉 첫날 1만 460명을 동원하며 4위에 올라 선전했다.
5위는 ‘체포왕’, 6위는 ‘회초리’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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