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동생'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연준석이 '폭풍 성장'을 인증했다.
연준석은 1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굿바이 보이' 시사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1995년생인 연준석은 올해 16세. 한효주 이승기를 스타덤에 올린 2009년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고은성(한효주)의 자폐증에 걸린 남동생 은우 역할을 맡아 대중에게도 친숙하다.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굿바이 보이'가 '개같은 내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였을 때 최연소 배우 자격으로 레드카펫에 서기도 했다.
연준석의 공식 프로필상 키는 1m75다. 하지만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연준석은 키가 10cm 가량 자라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얼굴의 젖살이 빠지고, 벌어져 있던 앞니도 교정을 거쳐 깔끔한 치열로 탈바꿈했다. 키가 커지면서 앳된 티가 사라지고 청년으로 변신한 것.
소속사 제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굿바이 보이'는 지난해 2월에 촬영을 마친 작품인데, 연준석이 지금처럼 자라기 전이어서 스크린 속 모습과 많이 다르다"며 "몇 달 사이에 너무 키가 커져 더 이상 아역은 하지 않고 성인 연기자로 차차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준석이 1980년대 격동의 시기를 헤쳐나가는 중학생 소년을 연기한 '굿바이 보이'는 6월 2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