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유성이 방송에서 전 부인 진미령과의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전유성은 16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 출연했다. 이날 전유성은 진미령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주위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게 진미령과 어떻게 됐냐는 것인데 사실은 헤어졌다"며 "방송에만 나오지 않았을 뿐 오래전부터 함께 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것만 있으면 참 좋을 텐데'라고 생각하는 1위에 '아내'를 꼽기도 했다.
전유성은 "난 단란한 가정을 갖기에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돈벌이도 그렇고 가정적이지도 못하고 많은 면에서 부족했다. 내가 둔해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유성은 진미령과 1993년 결혼했지만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 때문에 자유분방하고 멋진 커플로 화제가 됐다. 외동딸 전제비 양은 2008년 결혼식을 올렸는데, 당시 진미령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이혼설이 불거졌다.
이날 전화 연결로 방송에 참여한 전제비 양은 "외동딸인데 아버지가 나를 자주 못 알아본다. 이버지에게 90도 인사를 받은 적도 있다"며 "다른 아버지(?)가 없어서 어떤 아버지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버지는 아버지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