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KBS 2TV ‘로맨스타운’에서 부잣집 사모님역을 맡은 양정아의 ‘억’소리 나는 스타일이 화제다.
양정아는 ‘로타’에서 트로피 사모님 서윤주 역으로 출연, 등장할 때마다 수 천 만원대의 가방과 의상을 입고 휘황찬란한 사모님 패션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발가락에 조차 고급스러운 다이아반지를 착용해 시선을 모았다.
첫 등장 당시 양정아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의상을 입은 채 개당 가격이 1300만원에 달하는 콜럼보 데님오데온백을 들고, 3천 만원 상당의 고야드와 콜럼보 트렁크와 함께 등장하는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양정아가 끼고 나왔던 드비어스 다이아 목걸이는 2000만원, 반지는 개 당 4000만원을 호가한다고 알려졌다. 특히 한국에 3개밖에 들여오지 않은 콜롬보백의 경우 촬영 이후 매장에 반환하자마자 다 팔려나가는 해프닝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2회 분에서도 양정아의 억대 스타일은 이어졌다. 명품 중에서도 명품으로 손꼽히는 개당 4000만원이 넘는 가방은 물론 1000만원을 호가하는 의상과 신발, 액세서리가 즐비한 트로피 사모님의 드레스룸이 공개되면서 “나도 저런 드레스룸을 한번 가져봤으면 좋겠다”는 등 시청자들로부터 ‘폭풍 호응’을 얻기도 했다.
양정아는 “스타일리스트가 나는 봐주지도 않고 옷과 가방이 혹시 망가지지는 않는지 골몰해 있다”고 웃음을 터뜨리며 “특히 혹여 잘못됐을 경우 내가 개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된다. 긴장하게 되고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신세대 젊은 사모님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이어 “솔직히 그 동안은 몰랐는데, 극을 통해 고가의 다이아 제품이나 가방은 실제로 해 보니 정말 갖고 싶을 정도로 탐이 나긴 하더라”고 웃음을 덧붙였다.
양정아는 드라마 속에서 킹에셋 대표인 강태원(이재용)이 사회적, 경제적 부를 거두고 트로피처럼 얻은 젊고 예쁜 와이프라는 의미에서 ‘트로피’ 사모님이라 불리고 있는 상황. 양정아는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억’소리 나는 아이템들을 미스코리아 출신답게 빼어난 몸매와 자태로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거기에 깐깐한 사모님의 말투와 표정을 더해 식모 성유리(노순금)의 주인집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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