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진출하는 페네르바체 아즈바뎀은 터키 최고의 명문팀이다. 동시에 유럽을 호령하는 최강팀 가운데 하나다.

브라질 출신 축구스타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뛴 팀으로 유명한 페네르바체 스포츠클럽의 여자배구팀이다. 병원 및 제약사를 가지고 있는 아즈바뎀 그룹에서 스폰서를 하고 있어 페네르바체 아즈바뎀으로 불린다.

1928년 창단한 페네르바체는 한동안 상대팀이 없어 개점휴업상태였다. 1954년 다시 활동을 시작한 페네르바체는 1977년 재정 악화로 다시 문을 닫았다. 1989년 재창단을 선언했다. 2007년 아즈바뎀 그룹의 스폰서를 유치하면서 재정이 풍부해졌다. 국내외 좋은 선수들을 끌어모은 페네르바체는 2008~2009시즌부터 올시즌까지 리그 우승을 시작으로 3연패를 일구어냈다.

국제무대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0년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 각국 리그팀들이 모이는 CEV챔피언스리그(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준우승(2009~2010시즌)과 3위(2010~2011시즌)에 올랐다.

현재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호베르투 기아하메스가 맡고 있다. 세계적인 세터인 엘리아 데 포펑(브라질)과 폴란드의 카시아 스코브론스카 등도 뛰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