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차세대 스타 류덕환이 '팬티 전문 배우'로 등극했다.

류덕환은 추격 액션 '헤드'에서 영화의 80% 이상을 팬티만 입고 노출 연기를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헤드'에서 영화의 80%이상을 팬티만 입고 촬영했다고 밝힌 배우 류덕환. 촬영 뒤 '팬티 종결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사진제공=스폰지

'헤드'는 자살한 천재 의학자의 머리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우연히 그 머리를 배달하다가 납치된 남동생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열혈 여기자의 종횡 무진 추격전을 다룬 작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하는 연기파 배우 류덕환은 여기서 여기자 홍주(박예진)의 남동생 홍제로 출연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이미 "영화 속에서 80%이상 팬티만 입고 나온다. 전작인 연극 '에쿠우스'에 이어 4개월 동안 팬티만 입고 촬영을 했다"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헤드'에서 류덕환이 팬티만을 입게 된 사연은 괴한 '백정'에게 납치당한 홍제가 팬티만 입은 채로 온 몸에 '절단 표시'가 그려진 채 감금되기 때문이다. 백정에게 팔, 다리 없어도 쉽게 죽지 않는다는 무시무시한 협박을 당하는 홍제는 틈틈이 살길을 도모해야 하는 사투까지 벌인다. 몸이 많이 노출된 상태에서 맨 바닥에 구르고, 상대 배우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위험한 장면이 많았다.

박예진 백윤식 류덕환 오달수 데니안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헤드'는 26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