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정아 기자]SBS가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제작을 위해 완성한 아이스 링크가 화제다.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아이스링크가 만들어진 곳은 일산제작센터 내 F스튜디오다. 이곳은 SBS의 예능과 교양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평범한 스튜디오였다. 하지만 현재 이곳은 22M×15M의 번듯한 아이스링크가 자리잡고 있다. 게다가 멋진 세트까지 더해져 완벽한 아이스쇼 공연장으로 탈바꿈 했다.

제작진은 이 링크를 유지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도 스튜디오 내부 온도를 10~15도 내외로 유지하고 있으며 바닥의 냉매코일을 통해 빙판을 유지하고 있다.

또 정빙차가 들어올 수 없는 스튜디오 여건상 자체적으로 고안한 장비를 사용해 빙질을 만들고 있다.

김연아 선수는 이 링크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수준급의 아이스링크가 만들어져서 놀랐다. 이곳이 원래 방송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이란 게 믿겨지지 않는다. 약간 거칠지만 충분히 탈 만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제작진은 "스케이팅 프로그램의 특성을 살려 물과 얼음을 모티브로 세트를 만들었다. 특히 얼음 결정체를 주제로 한 장식을 활용했는데 멋진 세트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