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SBS 새 수목드라마 '시티헌터'를 위해 총을 들었다.
이민호는 얼마 전 진행된 태국 로케이션 촬영에서 수준급의 사격 솜씨를 발휘해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촬영 전부터 사격전문가로부터 꾸준히 개인교습을 받으며 사격을 훈련해온 민호는 태국 현지에서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을 이어갔다. 본 촬영에서도 권총부터 샷건까지, 단총과 장총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극 중 '시티헌터'다운 모습을 완벽히 표현했다. 총소리에 귀가 멍멍해지도록 계속된 촬영에도 이민호는 지친 내색 없이 이틀간의 사격 촬영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틈나는 대로 사격 연습을 해온 이민호의 노력이 빛을 발해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탄생했다"며 "'시티헌터'로 변신한 이민호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시티헌터'는 1980년대 도쿄에서 2011년 서울로 배경을 옮겨, 원작과는 다른 시대적 공간적 변화 속에 극중 인물들도 한국적 정서에 맞게 재설정됐다. 통쾌한 사건 해결이라는 원작의 이야기 구조에 주인공이 시티헌터로 성장해가는 과정과 따뜻한 인간애, 사람들에게 위로와 통쾌함을 줄 수 있는 메시지 등이 담겨질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