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인 수십억대 외국유명 상표 짝퉁신발을 제조해 유통시킨 일당이 상표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부산지검 형사1부는 6일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외국 유명상표를 붙인 5만7000여 켤레 시가 84억원 상당 국내최대 규모의 '짝퉁' 운동화를 제조·유통한 김모(44)씨 등 5명을 상표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씨 등은 2007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부산 부산진구 당감동 일대 공장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 퓨마 등 유명상표를 무단으로 붙인 짝퉁 운동화를 제조해 전국 소매상에게 대부분 공급했고, 일부를 보관한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조직망 및 발주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총책과 제조책, 중간 관리책, 소매상 유통책 등으로 역할분담을 했으며, 단속에 대비해 철저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경찰과 세관이 확보 중인 짝퉁 운동화 단속자료를 자세히 분석해 김씨를 중심으로 한 유통조직을 적발, 통신자료와 금융거래 내용을 분석해 간부들의 동선을 정밀하게 파악해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