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은 4일 오전 10시 경기 평택시에 있는 오산 공군작전 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갖고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군 생활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짧게 전역 소감을 밝혔다. 현장에는 MBC '무한도전' 팀이 조인성 제대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평택=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조인성이 무사히 군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4일 조인성이 제대하는 경기도 평택의 오산 공군 작전사령부 앞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대만 등에서 찾아온 200여명의 팬들은 리무진 전세버스를 이용해 현장에 도착한 후 현수막과 풍선, 손도구 등을 들고 조인성을 기다렸다. 그중에는 MBC '무한도전' 팀도 섞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배우 조인성이 25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조인성은 4일 10시 경기 평택시에 있는 오산 공군작전 사령부에서 전역식을 갖고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군 생활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짧게 전역 소감을 밝혔다. 평택=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무한도전' 팀은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해 준비해온 현수막을 애드벌룬에 걸어 하늘에 띄웠다. '축제대, 조인성 컴백 작품-미사리에서 생긴 일'이란 글귀가 담긴 현수막은 '무한도전'이 여름 대회 출전을 목표로 준비 중인 조정 경기에 조인성을 팀 멤버로 영입하고 싶다는 은근한 '구애'의 뜻. 현수막 아래에는 조정 훈련 기구까지 설치해 그 뜻을 더욱 분명하게 전했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조인성 영입에 대한 논의가 오간 건 전혀 없다. 조인성의 소속사도 우리가 오는 건 몰랐을 거다"라며 "조인성의 제대를 축하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전 10시 전역식을 가진 조인성은 "기회가 된다면 평소에 팬이었던 '무한도전'에 참여하고 싶다. 군대에서 걸그룹보다 '무한도전'을 더 많이 봤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한편, 군생활을 마친 조인성은 영화 '권법'으로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평택=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