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수술이 점차 일반화 되어가는 요즘, 눈과 코의 성형은 기본이라고 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의학 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누가 수술을 했는지 수술을 하지 않은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그 완성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진위 논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술 후 수술 부위가 본인의 원래 얼굴과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 하는 것이다.
수술 부위가 본인의 얼굴과 잘 어울리기 위해서는 미묘한 각도와 크기 등이 중요하다. 얼굴은 생각보다 작은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그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어 내는 것. 그 작은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부위가 바로 코이다. 얼굴의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코는 얼굴의 균형을 잡는 주요한 부위다. 그러한 코를 무턱대고 높이기만 하거나 심하게 깎는다면 원래의 얼굴보다 못 하게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자. 때문에 요즘 코 성형 시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로 이마 성형이다.
얼굴의 가장 큰 부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마는 코와 이어지는 각도에 따라 그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다. 이마에서 코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라인과 코끝의 각도가 바로 얼굴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완벽하게 조화로운 코와 이마의 라인을 위해, 먼저 코 성형에 대해 살펴보자.
낮은 콧대를 높이기 위해서 요즘은 고어텍스나 실리콘 같은 보형물을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보형물을 환자의 코 윤곽에 맞춰서 골막 아래에 넣어주어 콧대를 살리는 것이 첫 번째 과정이다. 이때 코의 높이를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가 바로 이마이다. 무턱대고 높은 콧대, 남들 같은 콧대의 넓이는 얼굴의 균형을 무너뜨리게 된다. 이마의 볼록한 정도에 따라 콧대의 높이를 결정하고 그 미세한 각을 조절해 흐르는듯한 라인을 완성하는 것이 포인트.
이에 대해 미즈성형외과, 성형외과 전문의 박진혁 원장은 “이마와의 조화는 단지 콧대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다. 요즘은 코끝 성형이 따로 있을 만큼 코 성형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미세한 차이를 놓쳐서는 안 된다.” 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코 끝의 모양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귀의 연골이나 알로덤이라는 인공진피를 이식해 수술을 진행하는데 이때 수술 시간은 30분이 넘지 않을 정도로 간편하다.”라고 덧 붙였다.
코 수술과 함께 진행하면 좋은 이마 성형은 보형물을 활용한 방법이 있다. 코의 모양에 따라 이마의 모양도 원하는 대로 결정해 그대로 만들어주는 수술법이 바로 그것. 환자의 이마를 본을 떠 실리콘을 활용해 원하는 모양으로 디자인 한 후 이마에 삽입, 30분 안에 끝나는 간편한 수술이다.
성형 수술의 발달로 눈, 코, 입이 아름다운 사람은 흔하다. 하지만 당신의 코가 이마와 완벽한 각도를 이룬다면 부드럽고 귀티 나는 인상으로 다른 미녀들과 차별화되는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코 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마 성형까지 함께 고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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