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8명의 여인들' 등 영화에 출연했던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신작 '코파카바나' 개봉과 자신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개막에 맞춰 오는 25일 방한한다고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 티케스트가 3일 밝혔다.
위페르는 클로드 샤브롤의 '비올레트 노지에르'와 미카엘 하네케의 '피아니스트'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두차례 받았다. 이 외에도 베니스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탄 배우다.
신작 '코파카바나'는 사이가 틀어진 엄마와 딸이 함께 행복해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그는 오는 29일부터 한미사진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자벨 위페르-위대한 그녀' 사진전에도 참석한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과 로버트 프랭크, 리처드 아베돈, 에두아르 부바 같은 세계적인 사진가들이 위페르를 사진에 담았다.
위페르는 4박5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기자회견 참석, 언론 인터뷰, 이창동 감독과의 영화 대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위페르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1998년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이후 13년 만이다.
입력 2011.05.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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