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진 기자] 다이어트가 숙명처럼 되어버린 건 비단 여자 연예인들뿐만이 아니다.
남자 연예인들도 캐릭터에 완벽히 빙의된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눈물 나는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다.
영화 ‘적과의 동침’에서 인민군 소대장 역할을 맡은 배우 유하준은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스스로 7kg의 체중을 감량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6.25 전쟁 당시 자료를 살펴보면서 깡마른 인민군들의 모습을 보며 절대 살이 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
검게 탄 얼굴, 비쩍 마른 체구로 유하준은 날카롭고 독기 어린 소대장 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수상한 고객들’에서 보험왕으로 변신한 류승범 역시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며 체중을 관리한다. 영화 ‘주먹이 운다’ 촬영 이후 잠시 운동을 중단했다 몸무게가 80kg 이상 불어났기 때문. 자신이 ‘살 찌는 체질’이란 걸 깨달은 류승범은 계속해서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달부터 방송될 SBS 새 수목극 ‘시티헌터’에 캐스팅된 배우 이준혁도 드라마 촬영을 위해 7kg을 감량했다.
극중 명문 법대 출신의 서울 지검 특수부 검사 김영주 역을 맡은 이준혁은 남부러울 것 없는 완벽한 조건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소화해 내기 위해 체중감량을 감행했다.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혹독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철저한 식이요법을 병행한 끝에 7kg 감량에 성공한 것.
특히 이준혁은 하루 4시간 이상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한 운동을 하고, 탄수화물을 배제한 식단을 챙겨먹는 등 다이어트 정공법(正攻法)을 통해 완벽한 몸짱으로 거듭났다.
완벽한 연기 변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 연예인들에게도 다이어트는 성공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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