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탈모를 심각히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스트레스와 각종 환경적 요인,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탈모는 세대초월, 성별을 초월한 공통의 근심거리가 되어 일반인들도 이전보다 탈모치료에 적극적으로 태도가 변하였다.

탈모에 대한 높아진 관심만큼 탈모 치료에 관련된 기술도 날이 갈수록 진보하고 있다. 과거에는 외국사례를 중심으로 국내환자들에게 탈모치료가 행해졌지만, 국내 모발전문의들의 경험과 끊임없는 연구로 우리나라의 탈모치료와 모발이식 기술도 이제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급 반열에 올라섰다.

실례로, 금번 4월 유럽모발이식학회 ESHRS 저널에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모발이식 전문의의 연구가 실리기도 했다. 유럽모발이식학회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권위 있는 연구진으로 손꼽히는데 이 저널에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의 연구가 게재된 것.

과거에 남성 탈모는 주로 유전적인 영향으로 다루어졌지만 현대인들에게는 환경적, 심리적 영향이 더 큰 만큼 이번에 ESHRS 저널에 기재된 내용도 젊은 남성 환자들의 앞머리 부분 탈모진행에 있어서의 치료방법, 수술시기 및 수술방법에 대한 연구이다. 이렇게 박경원 원장의 연구는 세계 유수의 모발전문의들이 치료에 참고하게 되어 국내모발이식 기술의 위상을 높이게 되었다.

모발이식은 보통 손쓸 틈 없이 탈모가 빠르게 진행되었거나 다른 탈모치료법이 효과가 없을 때 시술되는 탈모환자들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개개인별로 모발의 상태가 다르듯이 모발이식이나 수술의 시기도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이번 박경원 원장의 에 관한 가이드는 모발전문의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듯하다.

모발이식도 종류가 다양하지만 각 모발이식 수술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한 번에 많은 양의 모발이식이 가능하고 이식된 모발의 생착율이 높은 반면에 절개한 부위에 상처가 남는다는 단점도 있다. 비절개식은 상처가 남지 않지만 모발이식의 양에 제한이 있고 전체 삭발을 해야 하며 수술 시간이 길어 생착률이 좀 떨어질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박경원 원장은 진일보 한 모발이식 기술로 '혼용모발이식술'을 쓰고 있다. 절개식과 비절개식의 장점만을 모은 혼용모발이식술은 대량 모발이식이 가능하면서도 흉터와 당김증세가 최소화 되며 전체 삭발도 필요하지 않아 탈모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더불어 박원장은 모낭세포를 0℃-4℃이하로 일정하게 유지하여 이식하는 저온모낭이식술을 혼용모발이식술에 결합시켜 모발이식의 핵심인 생착률까지 올리는 고급기술을 행하고 있다.

이렇듯 국내모발이식 기술은 진일보하여 탈모환자들의 오랜 고민거리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의사의 많은 경험과 수술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결과의 만족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검증 받은 모발이식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역시 중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