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적 요인, 잘못된 생활습관 등이 '요실금'불러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요실금 증상이라는 것은 소변을 참을 수가 없고, 소변이 조금씩 새는 것을 말한다. 이는 40대 이후 중년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로 심한 경우라면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갈 수도 없을 만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오는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요실금이 나타나는 원인은 노화에서부터 잘못된 생활습관까지 다양하게 있다. 스트레스 역시 요실금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정신적으로 긴장상태를 느껴 방관 및 소변 배출 기능이 저하되면서 요실금을 불러올 수 있다.
이러한 요실금은 단순히 소변이 새는 증상이 아니라 요통, 불안감, 우울증 등을 함께 가져오므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평소 이와 같은 요실금 증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강남여성비뇨기과전문 자이여성클리닉 이진우 원장은 "요실금은 원인과 증상이 다양한 질환으로 특히 결혼을 한 여성이라면 반복적인 출산과 수술, 유산, 폐경 등의 다양한 시기를 겪게 되면서 방광을 비롯한 자궁, 요도, 골반근육이 이완되어 요실금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발생원인들에 맞춰 어떠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느냐가 치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전했다.
요실금은 그 증상과 발생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을 통해 개선시킬 수 있다.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질전벽 협착수술’라는 간단한 수술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으며 복압성 요실금 증상이거나 요도약물주사로도 치료되지 않을 경우에는 ‘인공괄약근 삽입술’이라고 하는 수술법을 시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약해진 괄약근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sling수술’과 빈뇨 혹은 절박성요실금에 자주 쓰이던 ‘전기자극치료’가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요실금 치료를 받은 후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진우 원장은 "요실금은 한번 나타나게 되면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환 중 하나로 치료도 중요하지만 미리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변을 자주 참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요실금 예방에 효과 높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케겔운동’이다. 이는 골반근육을 강화시켜주는 매우 좋은 운동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초기 경미한 요실금일 경우에는 60~70%정도의 호전을 보일 만큼 효과가 높은 방법으로 꾸준히 해준다면 치료는 물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