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재범. 사진=스포츠조선 DB

가수 임재범의 아내가 암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새 멤버로 발탁돼 관심을 끌고 있는 임재범은 지난 9일 자신의 팬카페에 '제 아내 송남영이 암 투병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 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내의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임재범은 "제 아내 송남영, 저와의 결혼 10 주년 기념일을 즈음하여 병원서 갑상선 암을 진단 받아 갑상선 암 제거를 했고, 간암…위로 전이가 되었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습니다"라며 "육체의 병 보다는 지수 엄마가 무척이나 외롭고 힘들어 할 때, 한 여인의 남자로 남편으로 많이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드는 군요"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어제 4월 8일 저의 딸 임지수 10살 생일, 건강히 잘 자라주어 고맙고 그렇더군요. 식구 여러분 제가 수요예술무대 때 왜 그리도 몸이 안 좋고, 눈물을 보였는지 이제야 제 설명으로 아셨으리라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많은 기도로 회복의 기적을 지수엄마가 누릴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임재범은 지난 2001년 뮤지컬 배우인 송남영 씨와 결혼했다.

한편 임재범은 오는 5월 1일 방송을 재개하는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