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SBS '런닝맨' 멤버 하하가 런닝맨은 외가, '무한도전'을 친가로 비유하며 두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하하는 MBC '무한도전'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통해 토, 일요일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하하는 최근 '런닝맨'측으로부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2개에 동시로 출연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 모두 사랑하는 프로그램이지만 두 프로그램의 성격은 조금 다르다"며 "'무한도전'이 멤버간 경쟁이 치열하고 드라마틱한데 비해, '런닝맨'은 분위기가 너무 밝다. 여기선 내가 좀 까불어도 서로 다독여주고 감싸주는 느낌이 더 강하다"고 답했다.

또한 '런닝맨'을 외가, '무한도전'을 친가로 표현하며 "외가에서는 어리광을 피우고 싶고, 친가에서는 성숙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두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유재석에 대해선 "유재석은 참 영리한 진행자이다. 서로 다른 두개의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천재적으로 파악하는 느낌이다"며 "또한 출연자들을 워낙 잘 배려하는 성격이라 프로그램이 항상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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