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이지아(34·본명 김지아)가 법적인 부부로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YG 양현석 대표가 "사실이 아닐 것이다. 정말 충격"이라고 말했다.
서태지와 양현석, 그리고 이주노 등 3인은 1990년대 서태지와 아이들이란 3인조를 결성, 한국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다 1996년 갈라서 각자의 길을 갔다. YG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국내 3대 가요 기획사로 성장시킨 양 대표는 "최근 3년여 동안 서태지씨와 연락을 한 적이 없어서 결혼이나 이혼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겠다"면서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인 일이겠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태지와 함께 활동할 때 '결혼식은 절대 올리지 말자'는 약속을 해 나도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지 않나. 만약 사실이라면 우리에게까지 속인 건 놀랍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아의 연인 정우성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 이지아를 만났는지, 아니면 그도 모르고 이지아를 만났는지에 대해 네트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정우성 소속사 측은 "(정우성이) 전혀 몰랐고, 정우성이 충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한 인터넷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란 사실은커녕 결혼했다는 사실조차 전혀 몰랐다"며 "현재 이지아 본인과 전혀 연락이 되지 않는다. 확인되는 바가 없어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보도가 나가자 서태지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은 서태지 팬들이 몰리면서 마비됐다. 서태지의 팬들은 "진실은 무엇이냐?", "충격적이다", "정우성과의 열애설은 무엇인가?", "기가 막히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질 때까지 침착하자는 반응도 있었다.
이지아는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함께 출연한 정우성과 연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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