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용병 더스틴 니퍼트가 사랑하는 가족의 응원을 본격적으로 받고 등판한다.
니퍼트의 아내 캐리 니퍼트(31)와 아들 케이든(5), 딸 오브리(3), 그리고 장모가 지난 18일 입국한 것이다. 이들은 20일 잠실구장을 찾아 두산과 넥센의 경기를 관전했다. 전날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니퍼트의 모습은 TV로 지켜봤단다. 캐리는 두산 구단을 통해 "어제 남편이 던지는 것을 TV로 봤다. 한국 야구장에 온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 날씨가 좀 쌀쌀한 것 같다"며 "남편이 두산에서 오랫동안 좋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니퍼트 가족은 잠실구장 인근 아파트에 머물며 올시즌 종료까지 남편을 응원할 계획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