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3D'가 아시아 전역을 흔들고 있다.
중국의 영화 전문사이트인 QQ닷컴(http://ent.qq.com)에 따르면, '옥보단 3D'가 개봉한 지난 14일 단 하루 만에 275만 홍콩달러(약 3억8552만원)를 벌어 들이며 홍콩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이같은 기록은 탕웨이의 격정적인 정사 신과 파격적인 노출로 화제가 됐던 '색,계'의 첫 날 수익인 120만 홍콩달러를 압도하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의 262만 홍콩달러를 능가하는 수치로 홍콩 영화 역사상 역대 최고의 기록.
또한 15일 대만 개봉에선 220만 대만달러(8263만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지난 주말까지의 누적액도 800만 대만달러(3억48만원)를 가뿐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 홍콩 극장가는 중국 상영 금지 처분으로 인해 광저우, 주해, 산천 등 중국 각지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건너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한 심야시간까지 이어진 관객들의 끊임없는 발길로 인해 심야 연장 상영까지 이어지는 등 연일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한편, 중화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옥보단 3D'는 오는 5월 12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