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하는 팬덤의 충성도는 얼마나 될까?
드라마의 시청률은 팬덤의 화력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
팬덤은 드라마의 존폐 여부까지 움직이는 등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대중문화의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NCIS, 멘탈리스트, 크리미널 마인드, CSI 등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반면 프로그램의 제작이나 홍보 등에 적극 참여하는 팬덤의 활동은 미미하다.
반면 시청률은 비교적 낮지만 열혈팬들의 열성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는 드라마들은 따로 있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현재 방송되고 있는 미국 드라마 중 가장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작품은 바로 CW의 판타지 SF ‘수퍼내추럴(Supernatural)’로 밝혀졌다.
젠슨 애클스와 제라드 파달렉키가 주인공 꽃미남 형제 퇴마사로 등장해 악마 사냥에 나선다는 내용의 이 드라마는 2005년 첫 선을 보인 후 마니아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으며 현재 시즌 6까지 방송됐다.
전세계 드라마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65편의 후보 드라마 중 ‘수퍼내추럴’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는 또 각 팬사이트의 방문자수와 인터넷 검색 조회수, 컨벤션 참여도 등을 반영하기도 했다.
1위부터 13위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수퍼내추럴(Supernatural)
(2) 캐슬(Castle)
(3) 스몰빌(Smallville)
(4) 커뮤니티(Community)
(5) 하와이 50수사대(Hawaii Five-0)
(6) 척(Chuck)
(7) 본즈(Bones)
(8) 레버리지(Leverage)
(9) 뱀파이어 다이어리(The Vampire Diaries)
(10) 프린지(Fringe)
(11) 번 노티스(Burn Notice)
(12) 글리(Glee)
(13) 매드맨(Mad 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