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와 기성용(오른쪽) 스포츠조선DB

'기-차 듀오'가 다시 멈춰섰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미렌과의 리그 경기에 동반 선발 출전했던 기성용(22)과 차두리(31)가 이번에는 세인트존스턴과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경기에 동반 결장했다.

기성용는 교체명단에 올랐으나 벤치를 벗어나지 못했고 차두리는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셀틱은 13일 세인트존스턴과의 SPL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베람 카얄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24승4무3패(승점 76)를 기록한 선두 셀틱은 한 경기 덜 치른 레인저스(23승2무5패·승점 71)와의 승점차를 5로 벌렸다.

기성용 대신 선발 출전한 카얄은 전반 추가시간, 브라운의 감각적인 패스를 문전에서 넘어지며 밀어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셀틱의 유니폼을 입은 카얄은 셀틱에서의 데뷔골을 터뜨리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차두리의 경쟁자 마크 윌슨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