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인 여가수 마루이라의 프로필 사진(왼쪽)과 동영상 캡처 사진(오른쪽)

중국의 신인 여가수 마루이라(馬睿拉)의 성매매 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유포돼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중국 매체인 어뮤즈 신문 등은 인터넷에 2분27초 분량의 성접대 과정이 담긴 동영상이 떠돌고 있는데 그 주인공이 여가수인 ‘마루이라’라고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동영상에는 마루이라가 머리를 풀고 가운만 입은 채 한 남성과 성매매 가격 흥정에 나서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동영상에서 남성이 “지인한테 듣기로 한번은 5만 위안(한화 약 830만원), 하룻밤은 8만 위안(약 1300만원)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마루이라는 “친분 있는 가수나 배우들 역시 가격이 그 정도다. 당신이 돈을 얼마 내느냐에 따라 연예인의 급이 정해진다”고 대답했다.

이어 남성이 “만약 톱스타와 하룻밤을 자려고 하면 가격이 어떻게 되느냐”고 묻자 마루이라는 “빙빙(??)과 같은 1급 연예인은 50만 위안(한화 8300만원)을 준다고 해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상에 언급된 판빙빙은 중국 최고의 스타로 TV드라마 ‘황제의 딸’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영상은 가격흥정 끝에 옷을 벗던 마루이라가 촬영 사실을 눈치채고 말다툼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당초 이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이 누구인지를 놓고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이 마루이라의 소속사인 베이징 푸성톈청 공사 등을 취재해 마루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소속사측은 “(마루이라) 본인이 맞다”며 “지금은 해당 절차에 대해 알아보는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