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진 기자] 손예진, 이민기 주연의 영화 ‘오싹한 연애’가 촬영을 마쳤다.

귀신을 보는 여자와 귀신과 마술하는 남자의 목숨건 연애담이라는 설정의 이 영화는 3개월여 간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크랭크업했다.

유난히 추웠던 지난해 12월 첫 촬영을 시작한 ‘오싹한 연애’의 마지막 촬영은 여주인공 ‘여리(손예진)’의 사고 장면.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여리’가 물에 빠져 순간적으로 숨이 끊겼다가 다시 깨어난 이후 귀신을 보는 오싹한 능력을 갖게 된다는 장면이다.

영화 전개상 가장 극적인 장면이었던 만큼 ‘여리’를 연기한 손예진 또한 많이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손예진은 “지난 겨울 폭설과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고생도 많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촬영이 끝난 아쉬움 전했다.

호러 마술쇼의 인기 일루셔니스트 ‘조구’ 역을 맡은 이민기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로맨스 외에도 마술쇼 등 볼거리가 많은 영화가 될 것”이라며 “오싹하지만 사랑스러운 영화를 기다려달라”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영화 ‘오싹한 연애’는 예기치 않은 사고 이후로 귀신을 보게 된 여자 ‘여리’와 귀신과 마술하는 남자 ‘조구’의 스릴 넘치는 연애담을 그린 영화. 충무로가 사랑한 여배우 손예진과 천만 영화의 주역 이민기의 만남 이외에도 오싹한 코드가 숨겨져 있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독특한 재미와 볼거리를 기대케 한다.

손예진, 이민기의 목숨 건 연애담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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