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2!"
수학 전공자이자 개그우먼 곽현화가 온라인 수학 열풍에 동참했다. 최근 불쑥 등장한 수학문제 '48/2(9+3)'의 답을 묻는 네티즌들에게 대답을 내놓은 것.
최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답이 '2'가 되기도 하고 '288'이 되기도 하는 수학문제 '48/2(9+3)' 때문에 인터넷 공간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한 곽현화는 얼마 전 자신의 미투데이에 '쪽지로 많은 분들이 48÷2(9+3) 답이 뭔지 물으시네요'라며 '정답은 2!'라고 답했다. 곽현화는 '2*12한것을 48에다 나눠주심 돼요. 곱하기가 생략 돼있는 건 하나의 덩어리로 생각하면 돼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48÷2*(9+3)은 288! 48*1/2*12 라서 288임"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지자 곽현화는 다시 미투데이에 추가 설명을 썼다. 10일 곽현화는 '자고 일어난 사이 많은 분들이 토론의 장을 벌이셨네요'라며 '48÷2(9+3)를 제가 어제는 정답 2라고 했지만 몇몇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문자나 숫자, 문자나 문자 사이는 *를 생략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상수와 상수사이에는 쓰지 않는 게 맞는 듯 보입니다요. 문제에서는 곱하기가 생략돼 있잖아요. 그건 한 덩어리로 봐야 한다고 봐요. 다만, 만약 곱하기 모습이 있다면 순차적으로 계산해서 288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올렸다. 곽현화는 또 '곽현화의 '수학 블로그'를 만드는 중'이라며 '많이들 와서 이웃 맺어달라'고 애교섞인 코멘트를 남겼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