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뉴스/OSEN=강기향 기자]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시즌을 바꾸는 곳이 바로 백화점이다. 그 중에서도 뉴욕 블루밍데일스는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초점을 맞춰 '하이클래스' 백화점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봄을 맞아 스타일 또한 블루밍데일스만의 풍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블루밍데일스는 59th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철 NQR라인 59번가에 내려 지상으로 올라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검은색 건물이다. 규모가 큰 편이라 전체를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59th Street & Lexington Avenue
1000 Third Avenue
New York, NY 10022
212-705-2000

백화점 오픈 시간은 매일 매일 고지된다. 보통 일주일의 일정을 한 번에 고지하며 항상 바뀌기 때문에 저녁에 방문할 경우는 당일 날의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1층은 다른 백화점들과 다르지 않게 화장품 코너로 구성되어있다. 2층에 들어서면 다양한 브랜드와 세일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블루밍데일스는 타 백화점보다 하이 퀄리티 브랜드가 많은 편으로 특히 렉싱턴에비뉴 블루밍데일스는 그만큼 백화점 내부 인테리어에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쇼윈도에서는 올 봄 유행 아이템들을 만날 수 있다. 스트라이프의 대세가 아직 가시지 않은 듯 약간 맥시한 스트라이프 티셔츠나 롱스커트로 여유로운 스타일을 엿볼 수가 있다. 또한 플라워 패턴의 상의도 올 봄 잇 아이템이다. 뉴욕에서는 식상한 스키니 진 보다는 자신의 다리 길이를 보다 길게, 힐의 앞코가 보일까 말까한 세련된 부츠 컷으로 도시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바지가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맥시드레스 역시 유행이다. 하늘하늘한 맥시 드레스가 많은 뉴요커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맥시 드레스는 솔리드 컬러보다는 화려한 프린트를 준 가볍고 개성 있는 느낌의 드레스들이 눈에 띈다.

면 느낌의 가벼운 레이스 천으로 만들어진 원피스도 봄 향기를 풍긴다. 올 봄, 여성스럽고 가벼운 느낌의 옷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또한 맥시 드레스에서도 느껴졌던 히피풍의 가벼운 분위기를 이 하얀 원피스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도시적인 시크함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는 4계절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드레이핑이 돋보이는 의상들이 많이 보이며 블루밍데일스뿐 아니라 올해 뉴욕 트렌드는 바로 이 드레이핑.

도시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들이 블루밍데일스 메인 디스플레이를 장식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레이디 가가나 기타 팝스타들의 독특한 의상이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와 있다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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