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The Last Godfather)'가 미국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순위 26위에 올랐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58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3일까지 약 10만3,000달러(한화 약 1억1,000만원)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이는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순위상 4번째 성적이며 스크린당 수입은 신작 영화 중 11번째에 해당된다.

‘라스트 갓파더’의 성적은 역시 심형래 감독의 미국진출 작품이었던 ‘디 워(D-War)’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다. ‘디 워’는 지난 2007년 9월 북미지역 2,277개 극장에서 개봉해 첫 주 155만달러를 벌며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지 관객들의 평가도 그리 호의적인 편은 아니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에서는 77명의 사용자가 평균 2.3점의 평가를 내렸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한국에서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총 260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