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과거사진' 쓰나미 속에서 조인성과 김사랑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2003년 조인성과 김사랑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남남북녀'의 포스터가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남남북녀'는 세련된 매너로 작업왕의 명예를 얻은 남한의 김철수와 북한의 콧대 높은 엘리트 여대생 오영희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영화. 각각 남과 북의 대학생 대표로 고구려 고분 발굴단에 참여하면서 만난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국경을 넘어서는 사랑을 하게 된다.
떠오르는 스타였던 두 사람의 만남은 당시에도 큰 화젯거리. 하지만 아쉽게도 관객들의 평은 그다지 좋지 않았고, 흥행 성적도 시원치 않았다.
그러나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만큼은 지금 봐도 잘 어울린다. 남성미 넘치는 조인성과 '차도녀' 김사랑의 현재 모습과는 다른 풋풋함이 느껴진다.
사진을 본 팬들은 "조인성과 김사랑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그때도 훈남 훈녀였구나" "두 사람이 지금 이 모습을 보면 좀 쑥스러울 것 같다"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