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 주가가 4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도쿄 증시에서 도쿄전력은 하한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130엔 떨어진 주당 566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1964년 4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11일의 동일본 대지진 직전 3조4000억엔에 이르렀던 시가총액 역시 9095억엔까지 떨어졌다. 도쿄전력 시가총액이 1조엔 이하로 내려간 것은 27년 만이다.
이날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도쿄전력이 거액의 손해배상을 해야 할 경우 국가가 도쿄전력의 주식을 절반 이상 취득하는 방식으로 국유화한 뒤 배상책임을 승계하는 방안이 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입력 2011.03.30.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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