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프뉴스/OSEN=김윤선 기자] 최근 젊은 커플을 중심으로 고가의 예물 전용 시계를 고르는 대신, 명품 패션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패션성을 가미하면서도 하이 퀄리티의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눈에 띈다.

비싼 시계 하나 때문에 다른 것들을 포기하거나, 평소에도 부담을 느끼며 착용하지도 못한 채 고이 모셔두기 보다는 같은 퀄리티의 좋은 시계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시계를 선택해 자주 착용하는 편이 훨씬 낫다는 현명한 판단에서다.

세계의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의 시계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갤러리어클락 마케팅팀 김지선 대리는 이러한 트렌드와 더불어 “꼭 같은 컬렉션의 디자인을 커플로 착용하기보다는 각자의 개성에 맞춰 같은 브랜드라도 다른 디자인을 선택해보는 것도 트렌드”라고 전했다. 2011년 트렌드에 맞는 브랜드의 시계들을 소개한다.

◆따로 또 같이

[미쉘에블랑 by 갤러리어클락]

미쉘 에블랑은 멋진 남성 시계와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시계를 추천한다. 전체 메탈 소재의 남성 시계는 스포티한 스타일과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인덱스부분을 로마자로 하여 클래식한 멋도 놓치지 않은 이 제품은 100M 방수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스위스 무브먼트를 사용했다.

여성들은 예물시계라고 무겁고 클래식하게만 생긴 시계보다는 평상시에도 근사한 패션 소품이 될 수 있는 시계를 선호한다. 팔찌를 찬 듯 세련된 디자인의 패션시계는 그러한 조건을 충족해주는 좋은 아이템이다.

여성시계는 반짝이는 베젤 장식과 다른 시계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의 브레이슬릿이 가장 큰 특징으로, 수십개의 진주알이 빛나는 듯한 프랑스의 기픔있고 세련된 감성을 볼 수 있다. 로마자 Index로 클래식함을 느끼게 하며, 실버 컬러의 문자판에 빛 반사 방지를 위해 물결무늬를 새겨 고급스러움까지 더했다.

[아이그너]

독일 지성의 명품 브랜드 아이그너는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렉탱귤러 스타일의 유니크한 남성 시계와 A로고를 변형하여 시계 베젤에 포인트를 준 세련된 여성시계가 눈여겨볼만 하다.

렉탱귤러 스타일은 평소 패션 센스에 자신있는 남성은 물론 정장에 포인트를 줄 아이템을 찾는 남성들에게 안성맞춤인 시계다. 인체의 곡선에 따라 커브 진 시계 케이스가 편안함을 준다.

여성 시계인 스몰 제누아 시계는 이태리 항구의 완만한 곡선에서 모티프를 딴 시계이며, 선박의 수호 여신인 제누아에서 이름을 따온 컬렉션으로 아이그너의 상징인 행운의 말발굽 A로고를 옆으로 누인 형태가 독특한 시계다.

◆초고가는 No! 합리적인 가격대의 명품 시계

꼭 같은 디자인의 커플 예물 워치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명품 패션 하우스의 시계들을 추천한다. 이 시계들은 명품 브랜드의 자부심과 디자인 철학으로 제작되면서도 고급 퀄리티를 지녀 인기다.

[베르사체]

고품격, 글래머러스한 명품의 대명사인 베르사체는 BEST SELLER인 REVE 커플 워치가 예물로 인기다. 특히 디자인 면에서는, 베르사체의 상징과도 같은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그레카 문양이 시계 케이스 링크 부분에 조각되어 오리엔탈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을 완성하였으며 원형의 문자판과 블루 사파이어 컬러 포인트가 용두에 셋팅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펜디]

이태리 디자인과 스위스의 장인정신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브랜드 펜디는 'NEW QUADRO(뉴 콰드로)' 워치 컬렉션을 추천한다.

뉴 콰드로 컬렉션은 더블 'F' 로고가 투각되어 있는 스틸 밴드로 펜디 콰드르만의 고풍스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자개 문자판과 로마자 인덱스로 우아함과 세련미를 강조한 펜디만의 기품이 담겨있는 클래식 시계다. 세가지의 다른 사이즈의 문자판으로 제작해 손목에 맞는 적정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sunny@wef.co.kr /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