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부문 1위는 2년 연속 KT가 차지했다.

KT는 고객만족도, 고객기대수준, 고객인지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지난해 대비 향상을 보이면서 71점으로 1위에 올랐다. SK브로드밴드는 70점으로 2위, LG유플러스는 68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KT는 새로운 인터넷전화기와 콘텐츠를 패키지로 출시한 것이 2년 연속 1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KT는 집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함께 쓸 수 있는 '쿡허브폰'을 내놓았다. 전화를 받을 때는 상대적으로 통화품질이 우수한 집전화를 쓰고, 걸 때는 저렴한 인터넷 전화를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쿡허브폰에 무선인터넷 기능도 탑재했다. 전화기 1대로 여러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 경험관리(CEM) 도입으로 고객 불평률을 77.9% 감소시켰다. 고객경험관리는 고객이 느낄 수 있는 작은 불편사항까지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가입에서 해지까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순간에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통해 고객인지품질과 고객충성도에서 전년 보다 나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월 초 유무선 통합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LG유플러스는 통합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전화 고객이 자사의 휴대전화·초고속인터넷·IPTV 등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통신요금을 절감해주는 '온국민은 yo' 통합 요금제,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실외에서도 전화기를 쓸 수 있는 '유플러스존'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