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 감독의 '서커 펀치(Sucker Punch)'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한 한인 2세 제이미 정이 한류스타 이병현과 연기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영화 광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제이미 정은 "언젠가 한국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며 "특히 이병현과 함께 호흡을 맞춰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한 제이미 정은 "그냥 빈말이 아니라 진짜 한국말로 연기해 보고 싶다"며 한국영화 진출에 대해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서커 펀치'는 제이미 정을 비롯해 바네사 허진스, 에밀리 브라우닝 등 할리우드의 차세대 스타들이 출연한 액션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제이미 정은 스나이더 감독이 5명의 소녀가 주인공인 액션물을 만든다는 말을 전해 듣고 오디션을 신청했다. 전세계에서 몰려온 수천명의 여배우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결국 앰버 역을 맡는데 성공했다.
거의 6개월동안 지옥같은 액션 훈련을 소화해냈다고 밝힌 그는 쉬는 시간에도 근력운동을 할 정도로 액션연기에 몰입했었다고 촬영과정을 소개했다.
영화는 오는 25일 미 전국에서 개봉된다.
제이미 정은 '서커 펀치'외에도 올여름 개봉될 '행오버 2'에도 주요 배역을 맡았다. 할리우드 진출 불과 4년만에 정상에 오른 제이미 정은 미국 영화계에서 '신데렐라'로 꼽히는 유망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