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학위위조파문 당시 '명품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신정아씨가 4년만의 '컴백' 자리에서 고가의 명품 백을 들고 나타나 여전한 명품 패션을 과시했다.
신씨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전적 에세이 '4001' 출판간담회에 명품 브랜드 입생로랑의 뱀가죽 백을 들고 나타났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백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도 판매되지 않는 제품으로 뱀가죽 소재의 ‘다운타운백’이라고 한다.
관계자는 “뱀피(뱀가죽)라도 스타일 넘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신정아씨가 든 가방은 미니사이즈이기 때문에 대략 200만원 후반에서 300만원 초반대”라고 말했다.
신정아씨는 지난 2007년 학위위조파문을 일으켰을 당시 뉴욕 JFK공항에 등장했을 때 입은 고가의 셔츠 등으로 화제를 몰고 다녔다. 당시 그가 입었던 티셔츠는 연일 방송을 타고 '신정아 티셔츠'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당시 돌체앤가바나 재킷과 보테가 베네타 가방 등의 제품들이 신씨를 통해 알려지면서 해당 브랜드의 매출이 급등한 바 있다. 또 이를 카피한 ‘짝퉁’들도 양산되면서 당시 ‘신정아 브랜드’라는 이름이 생기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