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마 라이언

영국에서 금발의 여성이 호텔 직원의 대우에 불만을 느낀다며 발길질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맨체스터 호텔에서 한 여성이 호텔 직원의 사타구니를 발로 차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행패를 부린 사람은 23세의 여성 겜마 라이언(Gemma Ryan). 보도에 따르면 그는 호텔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호텔문을 발로 찼고 급기야 호텔 매니저의 사타구니를 발로 찼다고 한다.

실랑이는 그가 호텔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생겼다. 호텔 직원이 객실에 올라가는 라이언에게 방문하려는 객실의 손님 이름을 물었고, 라이언이 이름의 일부분만 이야기하자 시비가 붙은 것. 라이언의 행동을 의심한 직원이 그가 호텔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제지했다.

피해자인 호텔 매니저 필 버크(41·Phil Burke)는 “3층에 있었는데 그가 직원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며 “내가 내려와서 욕설하지 말 것을 부탁했지만, 그는 나를 때리고 동료를 발길질로 공격했다”고 말했다.

버크는 라이언의 발길질에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었으며, 경찰이 오기 전까지 라이언을 호텔 바닥에 눕히고 힘으로 제압했다고 한다.

버크는 이 사건 이후 사타구니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행을 한 여성은 사회봉사 150시간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라이언은 지난달 라마다 호텔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고를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