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녀’ 케샤가 통짜몸매 때문에 굴욕을 맛봤다.

현재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케샤는 최근 호주에서 잠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호주 애들레이드 바닷가에서 비키니를 입고 수영을 즐기는 케샤의 모습은 파파라치의 사진을 통해 인터넷에 공개됐다.

하지만 무대 위에서 봤던 화려한 모습의 짐승녀는 찾아볼 수 없었다. 24살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반전몸매’ 때문에 팬들은 다소 실망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얼굴은 날씬해 보였는데 의외다”, “허리는 어디 있느냐?”, “그 동안 현란한 무대의상 덕을 많이 본 듯하다”고 평했다.

하지만 그녀의 팬들은 “건강한 몸매를 가졌다”, “자신감이 빛난다” 등 그녀를 여전히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케샤는 지난 16일로 예정됐던 첫 내한 공연을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취소해 한국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케샤는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이 연기된데 안타까운 마음을 밝히며 "일본의 빠른 회복을 빌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한국에서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케샤는 지난해 정식 데뷔 앨범 '애니멀(Animal)'의 타이틀곡 '틱톡(Tik Tok)'으로 큰 인기를 얻은 가수다. 9주 동안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다운로드 건수 1,280만 회를 기록하는 등 2010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