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영화2011

이창동 감독의 '시'가 도서출판 작가가 해마다 선정하는 '오늘의 영화'에 선정됐다.

도서출판 작가는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영화평론가 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시'를 '2011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외국 영화 부문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하하하'와 '부당거래' 등을 2배 이상의 표차로 제쳐 지난해 상영된 국내 영화 중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인셉션'도 '소셜 네트워크'를 3배 이상의 표차로 따돌렸다. 영화평론가 유지나씨는 '시'에 대해 "이 영화는 우리 마음 속에 갇힌 시의 고치를 나비가 되도록 자극하는 시상으로 작동한다"고 평가했다.

작가는 '시'와 '인셉션' 외에 많은 추천을 받은 한국영화 10편과 외국영화 9편을 모아 추천 이유, 전문가 평론 등을 함께 수록한 '2011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 출간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