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의 우든코스터(나무를 주 재료로 한 롤러코스터) 티익스프레스(T-express)가 미국 롤러코스터 전문 랭킹 조사기관 미치 호커(Mitch Hawker)의 최근 발표에서 2010년 우든코스터 부문 1위에 올랐다고 에버랜드가 지난 11일 밝혔다. 티익스프레스는 2008년에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미치 호커 랭킹은 전 세계 롤러코스터 마니아들이 투표를 통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업계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조사이다. 테마파크 전문 사이트 테마파크뷰 (Theme Park View) 회원들은 매년 평가를 위해 에버랜드를 직접 방문해 티익스프레스를 타본다고 한다.
롤러코스터 전문 회사인 스위스 인타민사에서 제작한 티익스프레스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에버랜드에서 운행됐다. 국내 최초의 우든코스터인 티익스프레스는 낙하 각도 1위(77도), 최고 높이 2위(56m), 트랙 길이 5위(1641m) 등 각종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 속도가 시속 104㎞로 국내에서 가장 빠르며 체감 속도는 시속 200㎞에 육박한다는 게 에버랜드의 설명이다. 에버랜드는 봄 시즌을 맞아 지난달 18일부터 티익스프레스를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