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민국 기자]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소속팀 오세르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세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무니시팔 두 라이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리그1 니스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정조국은 후반 31분 데니스 올리에치를 대신해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교체 투입됐지만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날 오세르는 무기력한 경기 속에 고전했다. 강등권 탈출이 목표였던 오세르의 공격은 전반 내내 니스의 단단한 수비에 묶였다. 반면 니스는 디디에르 디가르를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펼치며 오세르를 압박했다.

그 결과는 후반 16분 에릭 물룽기의 결승골로 연결됐다. 벤 사다가 올린 크로스를 물룽기가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오세르의 골문을 열었다.

당황한 오세르는 안토니 르 탈렉과 정조국을 잇달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정조국은 이리네우스 옐렌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하는 등 분전했지만 오른쪽 측면 공격수 적응에 어려움을 드러냈다.

정조국은 막바지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아깝게 볼을 놓치면서 땅을 쳤다.

오세르는 경기 종료 직전 올리비에 소린의 선방에 힘입어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했다.

stylelom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