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 1월에 구입한 책을 모두 읽었을까?

지난 1월 '정총무가 쏜다, 쏜다, 쏜다!' 특집에서 멤버들이 구입한 책을 둘러싸고 '정총무' 정준하가 경고했던 말이 현실이 됐다.

12일 공개되는 '정총무의 책! 책! 책! 책을 좀 읽읍시다!'는 정준하가 이날 서점에서 사준 책을 다른 멤버들이 얼마나 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특집이다.

무엇보다 당시에는 무조건 가격을 높이기 위해 욕심껏 책을 골랐기 때문에 멤버들은 더욱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그로부터 2개월 후, 각자 구입한 책들을 가지고 모인 멤버들은 정준하의 진행에 따라 자기가 산 책 중 한 권을 골라 오랜만에 독후감을 쓰는 시간을 가졌다.

잡지부터 위인전까지 다양한 책을 선택한 멤버들은 짧은 시간 내에 그동안 숨겨져 있던 창의력과 표현력을 끌어내 원고지에 직접 독후감을 써서 정총무 정준하의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천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을 고른 하하가 어떻게 읽고, 독후감을 썼을 지에 모두의 귀추가 주목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두 팀으로 나눠 '독서 퀴즈왕' 코너를 통해 퀴즈를 풀기도 했다. 문제를 내는 쪽도, 푸는 쪽도 결코 쉽지 않은 이번 대결에서는 개성만점 오답과 적인지 동지인지 알 수 없는 각종 힌트들이 난무해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정답 여부에 따라 현장에서 바로 바로 책값을 내게 해 정준하가 본전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무한도전'의 최고 미남을 뽑기 위한 선거 특집 '미남이시네요'도 함께 공개된다. 지난 일본 촬영 중 불거진 외모의 종결자를 가리기 위한 이번 특집은 보다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현장, 인터넷, 전문가, 외국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투표를 받는다.

특히, 최고의 미남으로 뽑힌 단 1명의 멤버에게는 1년 동안 '미남'이라는 자막의 영광이 주어질 예정이다.

bonbon@osen.co.kr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