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이 촉진돼 모발에 충분한 영양공급 효과

우리나라 사람들 5명 중에 1명은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으며, 여성의 비율도 부쩍 늘어나 이제 탈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에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외출을 꺼리고 집안에만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늘어났다. 겨울철에는 활동량과 운동량이 부족해지고, 추위에 근육과 혈관이 긴장되면서 혈액순환 기능이 저하되어 두피와 모발로 제대로 된 영양공급이 되지 못하면서 탈모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다가오는 봄부터라도 겨울철 동안 움츠렸던 몸을 펴고,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탈모예방샴푸를 연구 및 개발하는 필인주식회사(www.dongeuimo.com)의 유경환 대표는 “머리카락은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 나쁘거나 큰 병을 앓고 난 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머릿결이 나빠지기도 하는 등 머리카락은 우리 몸의 건강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탈모를 방지하고 싶다면 우리 몸이 건강해야 합니다. 운동을 해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면역력이 높아지는 효과까지 있어 탈모를 예방해줄 수 있습니다다”라며 운동을 통해 탈모를 예방할 것을 설명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산소를 공급받으면서 하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특별히 격렬한운동을 할 필요는 없으며, 걷기, 달리기, 줄넘기, 수영 등의 운동을 적당히 해주면 전신에 혈액순환이 촉진되며, 모발까지도 충분한 영양이 공급될 수 있다. 날씨가 아직 덜 풀렸다면 집에서 간단하게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운동 후에 반드시 땀을 씻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땀을 흘린 상태로 씻어내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두피가 오염되어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오히려 탈모가 생기기 쉽게 된다. 또한 수영을 한 후에는 반드시 머리를 감아줘야 한다. 수영장 물에 포함되어 있는 염소가 두피와 모발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봄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많이 풀려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완전히 따뜻한 날씨는 아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수 있으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탈모를 예방하려고 무리해서 운동을 하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는 말고, 실내에서라도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