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만삭의 의사부인 사망 사건의 진실'

출산을 한 달 앞둔 만삭의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남편인 의사(31)가 지난달 24일 구속됐다.

남편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법원은 한 차례 영장 기각 후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충분히 의심할 만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SBS TV가 5일 밤 11시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욕조 속의 남겨진 의문-만삭 의사 부인 사망 사건의 진실'을 방송한다.

딸이 사망한 날 아침 사위에게서 전화를 받았다는 피해자의 어머니가 사위와 나눈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사건이 발생한 1월14일 부부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살폈다. 또 부인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 부장을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 3D 모션 캡처 방식을 사용해 어떤 상황에서 남편이 주장하는 사고사의 자세가 나올 수 있는 지도 검증해봤다. 여전히 남편은 아내가 욕조에서 넘어지면서 무게에 의해 목이 접혀 질식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