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개콘'의 최고 인기 코너 '발레리노' 멤버들이 라디오에 떴다.
'발레리노' 코너를 꾸리고 있는 개그맨 이승윤 박성광 양선일 정태호는 4일 KBS 쿨 FM ‘옥주현의 가요광장’(오후 12시-2시, 89.1)에 직접 발레복까지 입고 출연했다.
이들 4인방이 몸에 딱 달라붙는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입고 출연하자 “발레복을 입고 와도 당당히 바라볼수 있다”던 DJ 옥주현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이날 정태호는 “대사를 잘 못외운다”는 다른 멤버들의 지적에 “솔직히 인정하지만 나만 그런게 아니다. 박성광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애드리브로 그 상황을 무마하려다가 코너가 산으로 간적도 있다. 5분짜리 코너를 10분까지 한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즐거운 토크 배틀을 벌인 네 사람은 이날 리쌍의 ‘발레리노’와 핑클의 ‘내 남자 친구에게’를 라이브로 부르기도 했는데,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스튜디오에 있는 소품으로 주요 부위를 가리는 즉석 개그를 선보여 청취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청취자들은 라디오임에도 의상까지 갖춰입은 프로 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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