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프캐디 갸루족이 청순 섹시녀로 완벽하게 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패션 오브 크라이 2'에서는 21세의 갸루족 최영은씨가 출연해 "단점을 가리려다 보니 이제는 최소 1시간 이상 메이크업을 해야 집을 나갈 수 있다"며 고민상담을 털어놓았다. 이에 전문가 패크 군단으로부터 '마치 도장을 찍은 듯 보기 싫고 너무 과한 갸루 메이크업'이라는 혹평을 받으며 프로그램 사상 최악의 케이스로 손꼽혔을 정도. 여기에 흰 레이스 레깅스와 빛이 바랜 핫핑크 스커트, 총천연색의 크로스백을 매치한 독특하고 촌스러운 패션 스타일로 패크 군단을 경악케 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너무 과한 메이크업과 패션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잃어버린 최영은씨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감각적인 스타일로 변신하는 과정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패크 군단이 전하는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시키고 개성을 살려내는 메이크업, 패션 연출 노하우'는 시청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일주일 후 완벽히 달라진 청순한 섹시녀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의뢰인의 모습에 2MC와 김성일 스타일리스트는 감탄의 환호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신봉선은 "일주일전에 만난 분과 동일 인물이 맞는지 내 눈이 의심스럽다. 마치 부잣집에 입양되서 귀하게 자란 쌍둥이 언니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메이크오버에 큰 만족감을 표한 최영은씨는 "변화된 모습도 좋지만, 그보다도 그동안 숨기고 싶기만 했던 단점들을 이제는 장점으로 예쁘게 보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자신감을 얻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11시 방송.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