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의 하룻밤 섹스가 한 미국 대학농구 스타의 선수생활을 망쳤다.

주인공은 유타주 브리검영 대학 2학년생인 브랜던 데이비스. 파워포워드인 데이비스는 혼전섹스를 금지하는 대학 학칙을 위반한 혐의가 인정돼 1일자로 농구팀에서 쫓겨났다.

게임당 평균득점이 11.1점인 데이비스는 팀의 주포이자 톱 리바운더. 그가 빠진 브리검영은 2일 열린 뉴멕시코와의 홈경기에서 82대 64로 참패했다.

데이비스는 여자친구와 잠자리를 같이 한 것이 동료들에게 들통나 곧바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대학 측은 상대가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여성이라 할지라도 데이비스의 행위는 혼전섹스를 금지하는 학칙을 위반했다고 판정, 이번 시즌 출장금지 조치를 내렸다.

대학 관계자는 그러나 데이비스가 내년 시즌 팀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혀 최악의 경우 퇴학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질지도 모른다.

브리검영(27승3패)은 미 대학농구(NCAA) 1부리그에서 3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