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찰리 쉰을 믿을 수 없다.”
미남 스타 존 스타모스(47, 사진 오른쪽)가 찰리 쉰을 대신해 인기 시트콤 ‘두 남자와 2분의1(Two and a Half Men)’에 캐스팅 될 것으로 보인다.
CBS-TV의 CEO 레스 문브스는 지난 주말 스타모스와 비밀 만남을 갖고 ‘두 남자와 2분의1’ 출연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문브스와 스타모스는 앞서 지난 달 26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렸던 제프리 카젠버그의 자선행사에서 만나 캐스팅에 대한 서로의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남자와 2분의 1’ 투입이 확정되면 존 스타모스는 ‘찰리’의 캐릭터를 연기하지 않고 새로운 인물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모스는 1980년대 초 주간 드라마 ‘제너럴 하스피틀’로 데뷔, ABC의 인기 가족시트콤 ‘풀 하우스’에서 ‘제시 삼촌’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그 후 NBC 메디컬 드라마 ‘ER’에서 토니 게이츠 박사로 출연하기도 했었다.
드러머 겸 가수이기도 한 그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레베카 로메인과 결혼했다가 7년 만인 2005년 이혼했다.
한편 하차가 예상되는 찰리 쉰은 ‘두 남자와 2분의 1’을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인기 시트콤으로 부상시킨 일등공신이지만 사생활 문제로 여러 차례 논란이 되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광란의 마약파티’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찰리 쉰 때문에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촬영 스태프는 찰리 쉰 한 사람 때문에 현재 일손을 모두 놓고 있으며 언제 재개될 지 모르는 촬영이 걸려 다른 일을 찾아볼 수도 없어 수입이 전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