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윤가이 기자] '드림하이' 속 수지의 동생으로 등장했던 배우 박은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은빈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최종회에서 고혜미(배수지 분)의 여동생 고혜성의 성장한 모습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7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작고 귀엽기만 했던 고혜성은 성숙하고도 발랄한 기린예고 여학생으로 폭풍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흠모했던 현시혁(옥택연 분)과 마주치자 과감히 기습 뽀뽀를 시도하는 맹랑한 성격은 그대로였다.
최종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드라마 갤러리 등을 통해 박은빈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 누구지?", "똘망똘망한 어린 고혜성의 모습과 성숙미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녀자", "시즌2로 연결 고리가 될 듯?", "풋풋하고도 신선한 마스크가 눈에 띈다"는 등의 게시 글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표한 것.
알고 보면 박은빈은 아역 배우 출신 베테랑이다. 지난 1998년 드라마 '백야 3.98'을 통해 연기에 입문한 그녀는 '태왕사신기', '로비스트', '천추태후', '선덕여왕'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의 기본기를 다진 탄탄한 배우다. 시청자들은 '드림하이' 관련 게시판을 통해 "시즌2 여주인공으로 박은빈 당첨?", "시즌2는 고혜성의 좌충우돌 성장기로 시작해도 재미있겠다"며 박은빈에 대한 호평과 기대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 KBS 관계자는 "박은빈 양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과 관심이 뜨겁더라"며 "시즌2를 만든다면 극의 주요 인물로 캐스팅해도 흥미로운 그림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이에 '드림하이' 제작사 관계자는 "최종회에 잠깐 등장했음에도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아 놀랍다. 시청자들의 아이디어처럼 시즌2의 여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