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배우 이다해가 드레스 속 괴물체(?) 때문에 때아닌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지난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서울 문화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드레스 앞트임 아래로 하얀 무언가가 내려와 있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기 때문. 이에 대해 '드레스 속 안감이다' '휴지처럼 보인다' 등 의견이 분분해 이다해를 난감하게 했다.
소속사 관계자가 1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것은 드레스 안감도, 휴지도 아니었다. 이다해가 이날 고른 드레스가 너무 커서 문제가 생겼다. 드레스 품이 너무 커 뒤쪽으로 천을 모아서 드레스를 줄였는데, 뒤쪽 천이 쭈글쭈글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등에 일자로 천을 댔던 것. 그런데 임시로 고정시켜 놓은 이 천이 이다해가 자동차에서 내리면서 아래로 떨어진 것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시상식 중간에 사진을 보고 알았다. 행사 중이라 어떤 조치도 할 수 없어 답답했다"며 "행사가 다 끝나고 보니 그 천이 아예 떨어져서 없어졌다. 움직이면서 떨어져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해는 생각지도 못한 일에 충격을 받았다고. 이 관계자는 "사람들 앞에선 담담해 하지만 많이 속상한 것 같다. 설명한 것과 같이 누구의 잘못도 아닌 사고였으니 이상한 오해는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