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SBS 수목극 '49일'(소현경 극본, 조영광 연출)의 서지혜가 캐릭터 변신을 위해 드라마를 선택한 사연이 공개했다.

'싸인' 후속으로 3월 16일 첫방송되는 '49일'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간다.

여기서 서지혜는 극중에서 눈물 한 방울을 얻어야 하는 지현(남규리 분)의 절친이자 차도녀인 인정을 맡아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는 것.

서지혜는 "기존의 작품들에서는 밝고 명랑한 이미지를 많이 선보였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도회적이고도 조금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내가 맡은 인정은 지현의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도 드라마속에서 중요한 키를 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인정은 이중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어서 이를 극대화해볼 예정인데, 이를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어떤 면에서는 인정을 얄밉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며 "어떻게 표현해서 연기 변신해야 할지 내게는 숙제이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연기해 볼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녀는 절친역인 남규리에 대해 "규리씨하고는 나이차이가 거의없어서 첫 촬영 때부터 친해졌고, 지금은 벌써 진짜 친구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고 귀띔했다.

'49일'은 그동안 '찬란한 유산' '검사프린세스'를 통해 착한드라마의 성공신화를 이뤄낸 소현경작가와 '불량커플' '가문의 영광' 조연출을 거쳐 이번에 연출자로 첫발을 내디딘 조영광PD의 첫작품으로, 서지혜이외에도 이요원과 조현재, 배수빈, 정일우, 남규리 등이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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